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금연 성공률 높이는 음식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금연 성공률 높이는 음식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흡연율은 2016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보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이 15.9%로, OECD 국가 평균(16.0%)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2010년 한국 성인 흡연율(22.9%)이 OECD 평균(21.1%)을 크게 웃돌았을 때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셈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금연에 도전 중인 사람이 많은데, 이때 금연을 돕는 음식을 섭취해보는 게 좋다. 금연에 도움을 주는 음식 3종류를 소개한다.
사과=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입을 쉬지 않게 두는 것이다.
즉, 담배 대신 건강한 간식을 입에 물게 해주는 것이 금연 성공의 핵심인 셈이다.
특히 입을 바쁘게 하는 간식으로 과일과 채소가 좋다. 2007년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가 담배의 ‘맛’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과는 담배 특유의 향을 악화할 뿐 아니라 입을 심심하게 두지 않아서 금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과 이외에도 당근이나 셀러리 등 신선한 채소 스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제품=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제품을 섭취하고 나서 담배를 피우면 입안에 불쾌한 맛이 남아 그렇다.
이에 관해 정확한 원인은 파악된 바 없지만, 유제품 속 유당과 담배 연기가 상호 작용을 하면서 불쾌한 맛이 생성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인삼=인삼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담배의 니코틴 효과를 약화한다고 알려졌다.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각성 효과를 나타낸다. 이런 각성 효과가 담배에 중독되게 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인삼은 니코틴의 이런 각성 효과를 줄여서 흡연을 덜 만족스럽게 한다.
그런데 인삼은 생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인삼을 우린 차를 마시거나 인삼 가루를 스무디 등에 첨가해 섭취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라면 담배와 가까이 하지도, 담배를 애타게 쳐다보지도 말아야겠다.
흡연자는 다른 물건보다 흡연 사진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고, 담배만 봐도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된다.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흡연 장면을 보는 게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실험 결과가 있다.
경희대한의대와 고려대 뇌공학과 연구팀이 3년 이상 하루에 담배 10개비 이상 피운 남성 25명에게 일반 사진과 흡연 사진을 보여줬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흡연 관련 사진을 보는 데 43.5%의 시간을 썼다. 일반 사진에는 34.3%의 시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