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 때 한줄기 기쁨 ; 누구나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적어도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의대가 운영하는 건강 매체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이 기쁨과 행복의 차이점, 기쁨을 찾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때로는 힘겨운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 닥친다. 이럴 때 어떤 데서도 기쁨을 찾을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 정상이다.
건강, 상실, 이별, 자연 재해 등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과 트라우마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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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일생 동안 여러 번 심각한 트라우마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살면서 기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정신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도 있고 정상적 반응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쁨의 상실이 지속되거나 느닷없이 나타난다.
이는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에서 발생할 수 있다. 기쁨을 느낄 수 없는 것을 ‘쾌락불감증’이라고도 하며,
이는 우울증 진단 기준 중 하나이다. 미국의 경우 성인 중 약 8%는
어느 해인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약 20%는 평생 우울증을 경험한다.
기쁨의 상실은 정신 질환과 치매를 비롯한 다른 정신 질환도 동반할 수 있다.
우울증 치료약 등 특정 약물은 정서적 둔감과 기쁨의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기쁨과 행복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쁨과 행복은 종종 서로 뒤섞여 쓰인다. 엄밀히 말하면 행복이란 ‘어떤 상황이나 경험,
또는 사물에서 기인하는 즐거운 느낌(감정)’을 말하는 반면, 기쁨이란
‘슬픔이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상황과 무관하게 기쁨을 배양할 수 있다. 가령 복권에 당첨되면 (단기적) 행복이 유발될 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장기적인 기쁨을 가져올 수 있다.
기쁨에 관련된 신경생물학은 복잡하다. 긍정적 감정을 촉진하는 데 주목되는
신경전달 물질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엔돌핀 등이다.
삶이 힘들 때 한줄기 기쁨
좋은 소식은 생활 속 변화로 이러한 신경전달 물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할 때 ‘러너스 하이’(뛰었을 때 밀려오는 행복감)를 느낄 수 있다.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포옹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방출된다.
신경전달물질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근육 이완부터 심장 박동수를 빠르게 하는 것까지 광범위하다.
이는 긍정적 감정을 촉진하는 최종적 경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로운 목적을 찾는 것이든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를 즐기는 것이든, 이것이 마음과 몸에 미치는 혜택은 광범위하다.
어떻게 기쁨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
어려운 시기에는 스스로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루틴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한다. 그 효과는 운동이 끝난 후에도 오래 지속된다. 신체 활동을 신경 전달 물질의 거품 목욕으로 생각하라.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 자원봉사 같은 활동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