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좋대서 양배추 먹었는데 오히려 악화?
위에 좋대서 양배추 먹었는데 오히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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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약한 사람들은 양배추를 많이들 먹는다.
위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 부위 재생력을 높이는 비타민U·K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배추가 모든 사람의 위에 만능은 아니다.
위가 약해 소화 불량이 잦은 사람에겐 양배추가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
양배추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소화 불량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장까지 내려간다. 장에서 장내 미생물에 발효되며 소화된다.
이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이 발생하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위가 분해하기 어려우므로 위에도 물론 부담이 간다.
소화 불량이 잦지만 위 점막이 손상된 것은 아니라면 생강이 나을 수 있다.
생강은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프로테아제·트립신·우레아제 등의 효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적당히 먹으면 식후 더부룩함을 줄일 수 있다.
24명의 성인에게 생강으로 만든 캡슐을 먹게 한 뒤 위의 변화를 살폈더니, 먹지 않았을 때보다 위장 내 음식물이 빠르게 배출됐다는 대만 연구가 있다.
다만, 생강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
하루에 2~3g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
위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은 게 문제일 수도 있다.
등이 구부정하거나, 거북목이 심한 상태로 오래 앉아서 생활해도 소화가 잘 안 된다.
상체 자세가 흐트러지면 명치와 소화기가 압박받기 때문이다. 이럴 땐 생강을 먹기 전에 올바른 자세부터 만들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도록 한다. 고개를 살짝 드는 것도 좋다.
일당백 식재료 양배추
핵심재료인 양배추는 영양 효능이 뛰어난 채소입니다.
비타민U, 비타민K가 함유돼 위장을 보호하며 설포라판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칼로리가 100g당 40kcal로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면서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고 상피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삼삼하고 담백한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비타민A가 풍부해 당뇨병성 안과질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해소, 단백질 합성, 체력 향상을 돕습니다.
부족한 단백질은 새송이로 충전
새송이버섯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새송이버섯의 단백질 함량은 2.5∼4.0%로, 아스파라거스나 양배추의 두 배입니다.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와 비타민B6도 풍부한데요.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송이버섯 속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가 약해지기 쉬운 당뇨병 환자에게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