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로 골머리 한국도 숙박시설서 종종 발견
빈대로 골머리 한국도 숙박시설서 종종 발견
올림픽을 1년 앞둔 프랑스가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하철, 영화관에 이어 이번엔 학교에서도 빈대가 발견됐기 때문.
우리나라에서는 숙박시설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빈대의 흔적에는 뭐가 있을까?
현지시각으로 5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파리 12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빈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는 곧바로 빈대 탐지 업체를 불렀고,
해당 업체가 탐지견과 현장을 검사한 결과 도서관뿐 아니라 일부 교실 등 건물 여러 지점에서 빈대 서식 사실이 확인됐다.
빈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학교 학생 약 1200명과 교사 150명은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는 “빈대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교실 3곳을 폐쇄했다”며
“소독 작업이 마무리됐고, 상황이 잘 통제돼 학교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2018년에만 총 40만 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고 한다.
병원, 영화관, 호텔, 지하철과 이번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탓에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공식적인 빈대 발생 사례를 부정했지만 악화하는 여론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기차와 파리 지하철에 빈대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탐지견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빈대는 찾아보기 어렵다.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아예 없어진 건 아니다.
2016년엔 부산, 지난 4월 서울의 한 숙박시설에선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빈대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만약에 낮선 곳에서 숙박했는데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빈대 물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해는 팔 또는 어깨에 집중되지만 빈대 수가 많다면 온 몸을 물릴 수도 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2~3개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방을 바꾸는 게 최선이다.
그 전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부터 살펴보자.
특히 침대 매트리스 솔기(천의 끝과 끝을 봉합했을 때 생기는 선)와 지퍼 부분을 살핀다.
또 혈액이 얼룩처럼 묻어있거나 1mm 크기의 하얀 알이 발견되는 경우에도 빈대가 있을 수 있다.
미국 내 해충업체의 말에 따르면 현재 뉴욕, LA, 시카코, 텍사스 등 미국 대도시 대부분에서 적지않은 빈대가 출몰한다.
라스베가스 고급 호텔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고 하니 심각한 수준이다.
빈대(Bedbug)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으로 사람을 비롯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2마리가 90일 경과 후 성충 302마리, 알 970개로 늘어날 정도로 작지만 확산력이 강하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다.
한 곳을 여러 군데 물렸거나 붉은 또는 흰색의 부어 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증상을 보일 시 빈대 물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부분 팔 또는 어깨에 주로 물리지만, 온 몸에 물릴 수도 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2~3개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시 먼저 투숙하는 방의 침대 매트리스를 확인해야 한다.
매트리스가 접혀있는 부분에 빈대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방을 바꿔야 한다.
잠을 잘 때 빈대 예방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빈대 예방 텐트는 일반 모기장과 비슷하지만 텐트 가장자리에 비닐이 붙어있어 빈대가 올라오지 못하고
망의 구멍 또한 더욱 촘촘하다. 숙박 호텔이 해충전문기업의 빈대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