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 먹을지 날개 먹을지 고민 이런 사람은 다리 추천
닭다리 먹을지 날개 먹을지 고민 이런 사람은 다리 추천
치킨을 먹다 보면 사람마다 선호하는 닭고기 부위가 다르다.
특히 다리와 날개 부위는 인기가 많아 따로 구성된 메뉴도 있다.
그런데,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닭 부위를 골라 먹는 게 좋다. 닭 부위별 영양 성분을 알아봤다.
다리, 철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에 적합
닭다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다. 다리 부위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 생성 외에도 피부, 모발, 점막, 손발톱 등 분열 속도가 빠른 세포 활동에 있어 중요한 영양소다.
다리 부위는 활동량이 많아 근육량도 많은 편이다. 지방도 적절하게 분포돼 있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탄력이 있다.
열량도 닭 날개보다 낮다. 닭다리(튀김 기준) 100g당 열량은 277kcal인데, 닭 날개는 100g당 324kcal다.
날개, 피부에 좋지만 다이어트한다면 비추천
날개살은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 그리고 날개 뼈 주위에는 펙틴질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배출한다.
그런데, 날개 부위는 살코기가 적고 지방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닭 날개(튀김 기준)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g 기준 79mg이다.
1일 콜레스테롤 권장량은 200mg으로, 닭 날개 2개만 먹어도 1일 권장량에 근접하게 섭취한다.
게다가 열량도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부위다.
가슴살, 간 해독작용에 도움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대부분 근육 섬유 단백질로만 구성됐다.
저열량 다이어트 식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부위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먹는다.
그리고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서 간 기능을 활성화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다만, 장시간 가열하면 살이 수축해 단단해져서 적당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 냉채나 샐러드, 꼬치구이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닭똥집, 단백질 많고 지방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
닭똥집이라고 알려진 닭의 근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위라고 할 수 있다.
닭과 같은 조류는 치아가 없어 섭취한 곡류나 단단한 모래 등을 근위에서 강하게 분쇄한다.
다른 동물들의 위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 보니 근육이 발달해 있다.
닭 근위의 단백질 함량은 100g 기준 17g이다. 지방은 2.1g밖에 포함되지 않아 영양적 가치가 높다.
이외에도 근위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