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목 관리 비법으로 이것 공개
김준수 목 관리 비법으로 이것 공개
명품 보컬로 불리는 가수 김준수(36)가 자신의 목 관리 비법으로 잠을 꼽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SEOUL MUSIC/서울뮤직’에 출연한 김준수는 “목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는 팬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잠을 푹 자면 전날 컨디션이 안 좋아도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목이 확 풀려있다”며 “뮤지컬을 할 땐 (하루) 8시간 이상 자고 노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이 정말 목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
성대 촉촉하게 만들어
적절한 수면은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 시간이 줄면 입속 침 분비도 적어진다. 침 분비가 적어지면 성대 표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성대윤활유 역시 감소한다.
성대는 초당 100~300회 정도 빠르게 진동하는데,
성대 표면이 촉촉하게 유지돼야 진동도 활발하고 빠른 진동에도 상처가 나지 않는다.
성대윤활유 분비가 적으면 말을 하거나 성대가 고속으로 진동할 때 점막 세포가 화상을 입고 파괴된다.
피부 건강에도 좋아
수면을 취하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돼 피부 건강에도 좋다.
성장호르몬은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고,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지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져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체중 감소에 도움돼
적절한 수면은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수면은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높이는 ‘렙틴’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촉진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하루 4시간 자는 남성들과 하루 10시간 자는 남성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4시간 잔 남성들은 그렐린이 증가하고 렙틴이 감소했다.
또한, 수면 시간이 칼로리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더니 수면 시간이
1시간 늘어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하루 평균 270kcal를 더 소비했다.
목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이유의 관리법처럼 탄산음료, 술, 카페인을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목 관리를 하는 사람은 음주와 흡연을 반드시 피하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대사 작용으로 몸 안의 수분이 말라 촉촉하게 유지돼야 할 성대 점막이 마른다.
흡연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식도역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위산이 후두를 자극하면 후두 뒤쪽은 물론 점막, 성대까지 붓는 역류성 인후두염 증상이 나타나 목소리가 갈라진다.
카페인이 든 음식도 위산을 역류 시켜 성대를 손상할 수 있어 피한다.
또한 체력이 떨어지면 성대도 약해진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목소리는 몸의 균형과 조화에서 나온다.
체력이 떨어지면 성대 근육도 함께 약해지고, 몸이 약해질 경우 감염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성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는 잠을 잘 때 가습기 등을 이용해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서 성대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 성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