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용 립스틱 안 발라보는 게 좋아
테스트용 립스틱 안 발라보는 게 좋아
화장품 가게에 가면 매대 앞에서 테스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하려 입술이나 눈에 직접 발라보기도 하는데,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테스트용으로 진열된 화장품은 세균의 온상일 수 있다.
물과 지방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테스터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먼지, 각질, 땀 등이 묻어 세균이 특히 잘 증식한다.
미생물 오염을 줄이기 위해 화장품에 방부제가 들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고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방부제 효과가 떨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한국소비자원이 헬스·뷰티 스토어와 화장품 전문점의 테스터를 검사한 결과, 42개 테스터 중 14개(33.3%)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위해 미생물이 검출됐다.
아이섀도우 16개 중 2개에서 호기성 생균이 적정 기준을 넘겼으며, 1개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입술에 바르는 립 제품은 16개 중 4개 제품이 호기성 생균이 적정 기준을 넘겼고, 3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화장품 테스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화장품의 색과 질감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면봉으로 덜어내 테스트용 종이에 발라보는 게 바람직하다.
손등에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발라봤다면 색을 확인한 후에 바로 닦아낸다.
튜브에 담긴 제품은 맨 위의 내용물을 티슈에 약간 짜낸 뒤 바르면 보다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직접 피부에 발라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화장품 매장에 테스트용으로 진열된 화장품들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테스터 제품의 경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먼지나 각질, 땀 등으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의 방부제 성분은 미생물 오염을 감소하는 역할을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방부제의 효과가 떨어져 시간이 흐를수록 오염도는 더욱 심각해진다.
유통기한이 아직 남은 화장품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개봉 후 사용기한이 길어지면 화장품 변질이 쉽게 일어나 피부가려움증이나 따가움증, 홍반과 같은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장품의 세균이 피부로 옮겨지면 피부가 순간적으로 방어막의 일종인 ‘염증’을 만드는데, 이 때문에 모공이 막혀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뾰루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화장품 테스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화장품을 시험해봐야 한다면 면봉 등을 이용하여 사용하고, 사용하기 전에 판매원에게 요청해 화장품 용기 입구를 알코올로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제품은 테스트 후 바로 닦아내야 하며, 스킨케어 제품은 손등에 덜어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액상 아이라이너의 경우 물 함량이 많으므로 오염의 가능성이 높다. 액상 아이라이너를 테스트해볼 때는 손등에 하는 것이 좋다.
튜브에 담긴 제품은 맨 위의 내용물을 티슈에 약간 짜낸 뒤 사용하면 안전하다.
이때 손을 이용하지 말고 일회용 스펀지를 이용하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