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은 월요일 오독거리는 이것 진정제 역할 해
스트레스 받은 월요일 오독거리는 이것 진정제 역할 해
위에 좋다고 알려진 마+우유 조합 어떤 사람한텐 독 될 수도
주말에 푹 쉬고 난 후 월요일에 극심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음식만 잘 먹어도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먹는 행위 자체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
바나나, 긴장된 근육 이완시켜
바나나에는 트립토판 성분을 함유한다. 트립토판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한다.
비타민B도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대사물질인데,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할 확률이 높아진다.
바나나 속 마그네슘과 칼륨이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땅콩·아몬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억제해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한다.
실제로 땅콩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규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18~33세 사이인 63명을 ▲매일 구운 땅콩 25g을 먹는 그룹 ▲땅콩버터 32g을 먹는 그룹 ▲대조군으로 나눴다.
대조군은 땅콩버터와 다량 영양소 조성이 같지만, 섬유소와 페놀 화합물이 없는 버터를 매일 32g씩 먹었다.
6개월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 불안감, 우울증, 단쇄지방산 수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땅콩 그룹과 땅콩버터 그룹의 즉각적인 기억력이 향상했다. 또 땅콩 그룹의 불안감이 대조군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우울증의 경우, 세 그룹 모두에게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아몬드 역시 부정적인 생각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 속 페닐알라닌 성분이 엔도르핀을 활성화한다.
적정량의 매운 음식, 엔도르핀 분비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운맛은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이다. 미각이 아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으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뇌에서 진통제 효과를 갖는 물질인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줄이고, 쾌감을 느끼게 한다.
아드레날린도 분비돼 땀이 나면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개운한 기분이 든다.
다만, 과도한 매운 음식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적당량 먹어야 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알라신 등의 성분이 많아지면 섭취 시 위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