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안문숙 다이어트 위해 끊은 음식 뭔가 보니?
62세 안문숙 다이어트 위해 끊은 음식 뭔가 보니?
개그우먼 안문숙(62)이 탄수화물 제한 식단 후기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안문숙은 밥을 먹던 중 “최근에 많은 분들이 저보고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고,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들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간헐식을 하면서 탄수화물을 초급부로 그냥 절제를 했다”며 “그랬더니 그냥 살이 빠지는데 저도 겁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아 더 이상 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이제 탄수화물 절제를 조금 풀었다”며 “탄수화물 무시하면 안 되겠더라.
많이 드시지 말고 적당히는 드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루 종일 밥, 떡, 빵 이렇게 드시면 안 되고 그중에 하나만, 한 끼 정도만 드셔라”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탄수화물 끊으면 건강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정제 탄수화물, 살찌는 주범
밥이나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정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위험
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은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1일 100g이다.
햇반 큰 공기 300g짜리가 탄수화물 100g에 해당한다.
하지만 영양의 핵심은 균형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량은 비율로 접근하는 것이 더 좋다.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으면 된다.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면 된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단순당보다 복합당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