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신장 기증하려 무려 105kg 감량 남성
동생에게 신장 기증하려 무려 105kg 감량 남성
신부전을 앓고 있는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105kg을 감량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출신 매튜 플래너건(24)는 신부전을 앓고 있는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려고 했다.
신부전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의 체중은 198kg이었으며 비만하면 수술 후 합병증이 유발할 위험이 높고
나머지 신장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신장을 기증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매튜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105kg을 감량해 체중이 93kg이 됐고,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매튜는 “이 다이어트는 나에게 큰 전환점이었다”며 “동생의 건강뿐만 아니라 나의 건강도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매튜를 제외한 그의 가족은 동생과 같은 유형을 조직을 갖고 있지 않아 오직 매튜만이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매튜는 “설탕을 줄이고. 아침밥을 꼭 챙겨 먹었다”며 “아침으론 통밀빵을 주로 먹었다”고 말했다.
매튜가 밝힌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복부비만 지름길 ‘당’
당을 많이 섭취하면 복부비만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는 탄수화물이 잘게 쪼개진 ‘당’이다.
식사하면 혈중 당 농도(혈당)가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각 조직은 가장 먼저 당을 에너지로 쓴다.
여기에 관여하는 것이 인슐린이다. 식후 4시간쯤 지나 인슐린이 제 일을 마치고 나면 비로소 지방 차례가 온다.
즉 당은 즉시 쓰이는 연료이고, 지방은 오래 비축해뒀다가 쓰이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당을 저장해 두는 창고는 지방에 비해 아주 한정돼 있다.
그런데 당이 필요량 이상 몸에 들어오면 뱃속 내장지방에 머물게 돼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시작할 땐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음식, 음료부터 먹지 말아야 한다.
아침밥 거르면 살이 잘 찌는 체질 돼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몸은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점심 식사 전까지 약 15시간에 가까운 공복을 견뎌야 한다.
이때 우리 몸은 다음 공복에 대비해 체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자 한다.
나중에 섭취한 에너지는 지방으로 축적돼 오히려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된다.
또한 전날 과식한 날에도 아침 식사를 꼭 해야 한다.
저녁 식사나 야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이 고열량 에너지와 노폐물을 소화하느라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 때문에 몸이 제대로 피로를 해소하지 못한다.
이 상태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면 밤새 움직여 지친 장기가 제대로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해 몸이 무기력해지고 만성적으로 피로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전날 야식을 먹었더라도 아침 식사를 해 장기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