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아무리 적게 먹어도 이것 먹으면 오히려 살찐다
탄수화물 아무리 적게 먹어도 이것 먹으면 오히려 살찐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해도, 동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의대 공중보건학과 프랭크 후(Frank B. Hu) 교수 연구팀은 체중 감량의 핵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탄수화물 제한 식단이 실제로
체중 저하에 효과적인지 명확히 분석하기 위해, 3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사용된 12만 333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행했던 실험 참가자를 5그룹, ▲총 탄수화물 섭취량이 눈에 띄게 적은 그룹(TLCD)
▲탄수화물 대신 동물성 단백질·지방 섭취를 늘린 그룹(ALCD) ▲탄수화물 대신 식물성 단백질·지방 섭취를 늘린 그룹(VLCD)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지방 등을 주로
섭취하며 건강하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그룹(HLCD) ▲정제된 탄수화물, 동물성 단백질·지방 등을 주로 섭취하며 건강하지 않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그룹(ULCD)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의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를 20년 동안 4년마다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총 섭취하는 탄수화물 량을 줄였어도, 동물성 단백질을 지속해서 섭취한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TLCD, ALCD, ULCD 그룹은 4년마다 체중이 증가했다. 특히 ULCD 그룹의 체중 증가량이 가장 컸다.
반대로 VLCD, HLCD 그룹은 체중이 감소했고, HLCD의 체중 감소율이 더 높았다.
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영향을 크게 받았다. BMI가 30 이상인 사람은 25 이하인 사람보다 ULCD 식단을 유지했을 때 살이 더 많이 찌고, HLCD 식단을 했을 땐 살이 더 많이 빠진 식이다.
연구팀은 “하버드의 대체 건강식 지수(AHEI)로 5가지 식단 순위를 매겨본 결과, HLCD 식단이 실제로 다른 식단들보다 AHEI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AHEI는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식품일수록 높게 평가되며, HLCD 식단이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HLCD 식단을 유지하려면 통국물, 전분 함량이 낮은 채소, 과일 등을 먹고, 가공육, 당이 많은 음료나 디저트 등은 먹지 않아야 한다.
탄수화물 제한 식단이 실제로 체중 저하에 효과적인지 명확히 분석하기 위해, 3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사용된 12만 333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행했던 실험 참가자를 5그룹, 총 탄수화물 섭취량이 눈에 띄게 적은 그룹(TLCD)
탄수화물 대신 동물성 단백질·지방 섭취를 늘린 그룹(ALCD) 탄수화물 대신 식물성 단백질·지방 섭취를 늘린 그룹(VLCD)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지방 등을 주로 섭취하며 건강하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그룹(HLCD)
정제된 탄수화물, 동물성 단백질·지방 등을 주로 섭취하며 건강하지 않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그룹(ULCD)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