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지루성 피부염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pH의 조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계절에는 온도와 습도, pH의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의 발병률이 기온이 낮아지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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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의 1~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눈썹,
가슴부위, 액와부, 서혜부, 둔부 등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생후 한 달 이내의 유아나 20~50세의 성인 남자에 호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뇌혈관질환, 안면신경 마비 등의 신경계 장애 환자 및 내분비 질환 환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각질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특정 부위에만 발현되지만, 악화되면서 전신에 걸쳐 확장될 수 있다.
추위와 지루성 피부염
또한,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을 경우 세균과 박테리아 등 2차 감염이 동반되면서
진물과 두꺼운 딱지가 내려앉을 수 있으며, 악취까지 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의 발병 원인을 열성 피지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체내 열이 올바르게 순환되지 못하여 피부 온도와 수분, pH 밸런스 깨지면서 피지선의 활동량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외에도 각종 내분비 질환, 지속적인 스트레스, 소화 장애, 음주, 지방이 풍부한
음식물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가족적 소인 등이 악화 또는 유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맥진, 문진, 시진 등의 자세한 진단 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치료를 시행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질환이지만 체내 열이 올바르게 순환되지 못하고 한쪽에 몰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개선하여 병변부가 확장되는 것을 막고 염증을 배출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소염 작용을 도와주는 약침, 피부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침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치료와 더불어 면역력과 관련된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숙면, 규칙적이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관리 등이 필요하며, 맵고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자극이 될 수 있는 각종 화장품 및 외용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각질 제거 등을 인위적으로 하는 행위 또한 자극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