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뛰다가 이 증상 생겨 중단
설인아 뛰다가 이 증상 생겨 중단
배우 설인아(28)가 러닝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운동을 중단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tvN’에는 ‘무소단 렙업 ing 하늘이 어두우면 뭐하니?
우리가 빛인데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무쇠소녀단 멤버들이 러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중 설인아는 멤버들보다 러닝 완주가 늦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설인아는 기록을 채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렸지만, 중간에 속이 울렁거리고 점점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을 느꼈다.
땀범벅이 된 그는 옆구리에 통증까지 호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리기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느낀 설인아는 심박수가 너무 높아져 결국 달리기를 멈추고 걸었다.
하지만 심박수는 이내 떨어지기 시작했고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5km 러닝에 성공했다.
설인아가 러닝 중에 겪은 현상은 ‘사이드 스티치’로, 러닝 중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음식을 먹은 뒤 달렸을 때 잘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사이드 스티치란 호흡량 증가와 복부 팽창 때문에 러너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통증이다.
이 증상은 바늘이 옆구리를 찌르는 것 같다고 해 사이드(옆구리) 스티치(바느질)이라 불린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은 존재한다.
옆구리 통증의 원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가설은 ‘호흡량 증가설’이다.
호흡량 증가설은 운동으로 갑작스럽게 많아진 호흡량 때문에, 횡격막에 경련이 일어나 통증이 생긴다는 뜻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보통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물리게 되지만 운동할 때는 골격근계로 혈류가 물리게 된다.
그래서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바로 운동하면 골격근계로 갑자기 혈류가 물리면서 소화가 잘 안되고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다음으로 알려진 가설은 ‘위 팽창설’이다.
사람의 몸은 식사 후에 소화를 위해 혈액을 장기로 보내게 되는데 이때 달리기를 하면 다리 근육에
산소 공급을 위해 혈액이 다리로 쏠리고 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혈류량 감소로 인해 활동 속도가 느려진 장에 남은 음식물들은 가스를 내뱉는다.
이 가스는 계속 쌓여 위를 팽창시키고 횡격막에 자극을 줘 통증을 유발하게 한다.
달리기 등의 운동 중에 옆구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우선 빠르게 달리던 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속도를 천천히 낮춰 걸어야 한다. 그리고 호흡을 조절하면서 아픈 부위를 손으로 눌러주면 느껴지는 옆구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식사 후 2~3시간 동안은 충분히 소화 시킨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