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이해리 공연 마치고 이 물로 목 관리
보컬 이해리 공연 마치고 이 물로 목 관리
가수 다비치 이해리(39)가 콘서트 후 꿀물로 목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해리는 다비치 1월 콘서트가 끝난 후 공연 준비로 한동안 끊었던 카페라테를 마시거나 마라샹궈를 먹는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이해리는 “공연하느라 고생한 목 회복을 위해”라며 가수 선미(32)로부터 받은 국산 천연 벌꿀을 개봉했다.
뜨거운 물에 꿀을 듬뿍 넣어 꿀물을 완성한 이해리는 꿀물을 마시기 전 “걈둥이(선미) 사랑해”라며 콘서트 기념으로 센스 있는 선물을 준 선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해리가 목 관리를 위해 먹은 꿀은 실제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져 ‘자연 치료제’라고도 불린다. 꿀의 효능과 꿀과 궁합이 좋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꿀, 감기 완화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
달콤한 맛과 끈적한 제형인 꿀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유입된 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감기나 몸살을 자주 앓는 사람이 꿀을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mi)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꿀은 일부 감기약이나 항생제보다도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팀이 꿀과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등의 효과를 비교한 14개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꿀의 감기 증상 완화 효과는 몇몇 치료제보다 탁월했다.
특히 꿀에는 프로폴리스가 풍부해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목 건강을 개선하는 데 좋다.
게다가 꿀은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꿀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6과 미네랄 성분이 피부염이나 습진 증상을 완화하고 플라보노이드나 페놀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꿀은 피로 해소 독소 배출 심혈관질환 예방 복부팽만 방지 등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다만 꿀은 당분이 많고 열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장 기능이 미숙한 영유아가 꿀을 섭취할 경우 꿀에 들어 있는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1살 미만의 영아는 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홍차·양파와 함께 먹는 건 피해야
꿀을 물에 녹여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하는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등의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다.
온도는 60℃ 정도가 적당하다. 요거트에 꿀을 넣어 먹는 것도 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요거트와 꿀은 장내 유익균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면역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대추와 꿀을 함께 끓여 차로 마시면 체력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추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한데 꿀이 이러한 성분이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꿀과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들도 있어 함께 섭취하기 전에 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홍차와 양파다. 홍차의 타닌 성분이 꿀의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며, 양파의 유화알릴 성분이 꿀의 소화효소와 만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