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뚱뚱한 몸과 메달뿐이었다 이 음료 끊어 50kg 감량
남은 건 뚱뚱한 몸과 메달뿐이었다 이 음료 끊어 50kg 감량
배달 음식과 술을 즐겨 먹어 127kg까지 몸무게가 올랐다가 50kg을 감량한 영국 다트 경기 해설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다트 경기 해설가인 웨인 마들(51)은 과거 다트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몸무게가 127kg까지 나갔다.
웨인은 “선수 생활할 때는 경기 끝나고 배달 음식과 술을 즐겨 마셨다”며 “온몸이 아프고 움직임이 점점 둔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은퇴 후 경기가 아닌 내 삶을 돌아보게 됐는데, 남은 건 큰 나의 몸집과 메달뿐이었다”며 “건강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좋아하던 배달 음식과 술을 끊어 50kg을 감량했다. 현재 그의 몸무게는 70kg 정도다.
배달 음식과 술이 급격히 살을 찌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배달 음식=배달 음식엔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이 많다.
지방은 단백질보다 열량이 두 배나 높아 살이 쉽게 찐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 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욱 위험하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은 혈당지수도 높다. 혈당지수는 섭취한 음식물의 탄수화물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것이다.
숫자가 클수록 혈당이 빠르게 오른다.
70 이상을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치킨‧피자‧햄버거‧짜장면‧떡볶이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모두 고혈당지수 식품에 속한다.
술=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술부터 끊어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술은 열량이 높은 식품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소주는 1병이 보통 360ml로 총열량은 500kcal가 넘는다.
또한 알코올은 식이 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경우라면 더 쉽게 살이 찌게 되고, 살이 찔까 무서워 술만 마신다고 할지라도 다이어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물 섭취의 신장 결석 예방 효과도 매우 컸다.
신장 결석 관련 두 가지 연구를 보면 물 섭취를 늘리면 결석 재발률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성 요로 감염이 있는 여성에게도 도움이 됐다.
일일 물 섭취량을 1500mL까지 늘리자 감염 빈도가 줄고 감염과 재감염 사이의 기간이 더 길어졌다.
연구팀은 물을 더 많이 마시면 박테리아를 배출하고 요로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내다 봤다.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에도 물 섭취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공복 혈당 수치가 줄어들었다. 이 효과는 이미 혈당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반면,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성인은 물 섭취량을 25% 줄였을 때 빈뇨, 절박뇨, 야뇨 등 배뇨장애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