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였던 김숙 이것 보고 한 방에 담배 끊어 올바른 금연법은?
골초였던 김숙 이것 보고 한 방에 담배 끊어 올바른 금연법은?
수면 점수는 꼴찌 걷는 시간은 일등 전세계 17국과 비교해봤다
자신이 골초였다고 여러 차례 밝혔던 개그맨 김숙(48)이 20년째 금연을 실천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김숙은 하루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연 성공 계기에 대해 김숙은 “밤을 새우면서 흡연으로 사망한 사람에 대한 영상을 봤다”며
“내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이후로 그는 20년째 금연을 실천하는 중이다. 금연이 필요한 이유와 성공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담배 안 끊다간 4000개 넘는 유해 물질 노출
흡연은 폐암 유발 원인으로 잘 알려졌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이외에도 구강암,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며,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오래 흡연한 40세 이상, 특히 60대 이상 노인에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크다.
질환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과 가래를 보이지만, 진행되면 흉부 압박감이 심해져 호흡곤란을 겪고 심한 경우 사망한다.
담배의 대표적인 유해 성분으로는 중독을 유발하는 니코틴이 있다.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니코틴보다는 담배에 들어가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다.
담배에는 아스팔트의 성분인 타르 등의 발암 물질과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등이 들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과 주요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고, 니코틴이 없는 담배라 해도 각종 유해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금연 보조제’ 건강하게 사용하면 효과적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연 껌, 니코틴 패치와 같은 금연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다.
금연 껌은 니코틴이 들어있는 껌이라 흡연하고 싶을 때마다 1알을 30분씩 씹으면 된다.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하나만 천천히 씹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금연 껌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는데, 니코틴을 충족하기 위해 흡연하는 것을 막으려는 원리에서 유발하는 현상이다.
금연 껌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성공했다면 금연 껌 복용량을 천천히 줄이면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금연 껌 사용량을 1회 최저용량까지 서서히 낮춘 이후 금연 껌과 비슷한 맛을 내는 껌을 이용해 금연 껌 중독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다.
니코틴 패치는 피부를 통해 몸속에 니코틴을 서서히 공급하는 금연 보조제다.
보통 하루에 1회 1매씩 팔 안쪽이나 허벅지 등 털이 적은 부위에 16~24시간 붙이면 된다.
다만 니코틴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갑자기 높아져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금연 보조제에는 금연초도 있다. 금연초는 담배와 비슷한 맛을 내는 두충엽(한약재의 일종)과 장미꽃잎 등으로 만들어진다.
담배를 대신해 금연초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흡연 빈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
다만 금연초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암과 질환 발병 위험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니코틴을 해독하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
양파를 먹으면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 때문에 체내에 니코틴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꿀 수 있다.
김에 들어간 ‘포피란’ 성분도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한다.
당근의 ‘터핀’ 성분도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