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이스크림 판매량 급증 이런 제품은 주의하세요
편의점 아이스크림 판매량 급증 이런 제품은 주의하세요
날씨가 한결 따뜻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다. 실제로 편의점 4사의 아이스크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GS25는 지난 1~5일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보다 38% 증가했고
지난 1~7일간 CU는 전월 동기간보다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43%, 세븐일레븐은 80%, 이마트24는 72% 증가했다.
아이스크림을 고를 땐 제조 일자로부터 2년 이상 지났거나 포장이 뜯겼거나 바람이 빠졌거나 성에가 꼈거나 모양이 변형된 아이스크림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된 제품이라 녹았다가 다시 얼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땐 대장균이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성에는 아이스크림 속 얼음이 겉으로 빠져나와 다시 얼며 생기는 것으로, 실제 아이스크림이 녹았다가 다시 언 적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됐을 소지도 있지만, 빙과의 강도가 높아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가는 등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고 가장 윗부분과 가장 아랫부분은 17도가량 온도 차이가 난다.
맨 위쪽에 보관된 빙과는 굳기가 23.29kgf지만, 냉동고 바닥에 보관된 빙과는 무려 214.10kgf다. 우리 치아(186.76kgf)보다도 딱딱하다.
특히 보통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앞니가 치아 중 강도가 가장 약하다.
만약 빙과를 먹다가 치아가 손상됐다면 30분 안에 치과로 가야 한다.
빠지거나 부러진 치아는 생리식염수, 우유나 혀 밑에 넣어가야 치아 부식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위장관이 약하거나 어린이 등은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연달아 두 개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해당 가게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손님 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에 입원하자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아이스크림 기계로 만든 밀크셰이크가 6명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오염된 육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앓을 수도 있다.
해당 가게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로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하긴 했으나 리스테리아균의 잠복기가 최장 70일에 달해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5월29일에서 8월7일 사이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 중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는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고 이중 약 260명이 사망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영하 18℃ 이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성에가 끼거나 모양이 변형된 냉동식품은 유통과정에서 잘못 보관돼 세균이 증식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위장관 내 온도가 잠깐 내려가는데, 이때 소화 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소화기관 속에 있는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아, 결국 배탈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