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풍기는 오메가3 효과 덜 한 것 아니고 아예 다른 성분
비린내 풍기는 오메가3 효과 덜 한 것 아니고 아예 다른 성분
오늘도 이 모습으로 점심 먹나요? 위산역류 설사 위험 높아져
오메가3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챙겨 먹곤 한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기름인 오메가3, 잘 알고 먹어야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에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을 일시에 수거해 산패율을 측정해보니, 11~62% 제품이 산패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오메가3지방산은 산패되면 좋은 성분과 효능이 감소하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성분이 돼 버린다.
화학변화를 일으켜 DNA와 세포를 변형시킨다.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발암물질로 바뀌는 것이다.
몇몇 동물실험에 따르면 산화된 지방이 생체기관의 손상, 염증, 암을 유발하고,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선 오메가3지방산이 산소를 흡수해 과산화지질로 바뀐다.
이때는 맛과 냄새에 변화가 없다. 2단계와 3단계에서는 과산화지질로 바뀐 오메가3 지방산에 알데하이드와 알코올 등이 생성되면서 심한 비린내가 나고 색깔이 탁해진다.
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를 막으려면, 냉장 보관을 하거나 서늘한 장소에 두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빛에 의해서도 산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불투명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밥솥이나 가스레인지 근처는 열 전달이 쉽게 이뤄지므로 피한다. 뚜껑을 잘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다.
집에서 보관 중인 오메가3 제품의 산패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색과 형태, 냄새를 확인하면 된다.
색이 탁하고 캡슐을 만졌을 때 딱딱하지 않고 여러 캡슐이 달라 붙어있다면, 역시 산패를 의심해야 한다.
캡슐을 터트렸을 때 캡슐 안에 든 기름에서 역한 비린내가 난다면 산패된 상태다.
오메가3 제품은 한 달 분량으로 사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공복보다 식후에 먹는 게 좋다. 기름은 쉽게 산화(酸化)되는데, 산화된 기름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못 낸다.
특히 식사할 때는 채소를 많이, 다양하게 먹어야 한다. 그러면 채소의 항산화 성분이 오메가3의 산화를 막아준다.
또한 오메가3는 지용성 식품이나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대표적으로 비타민D는 오메가3와 잘 어우러져 흡수되기 때문에 함께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유산균,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어야
유산균은 식후에 먹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좋다.
공복 상태에서는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유산균의 효과를 높이려면 유산균이 죽지 않고 잘 사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 채소, 잡곡류는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다.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유산균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어떤 유산균이든 효과를 보려면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