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우니 거칠어진 손 피부결 이 물에 씻고 로션 듬뿍
날 추우니 거칠어진 손 피부결 이 물에 씻고 로션 듬뿍
차갑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손이 트고 갈라지는 사람이라면,
다른 때보다 보습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손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 배로 두껍고
피지선이 거의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가 훨씬 쉽게 손상되고 노화도 빠르다.
손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있게 유지해 노화를 막는 요령이 있다.
피부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하는 바세린이나 주름을 방지하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적어도 100원짜리 동전 크기 이상 듬뿍 짜서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빠뜨리면 안 된다. 노년층의 경우,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검버섯이 얼굴보다 많이 생긴다.
손이 시려울 때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에 손을 씻는 경우가 있지만, 손 피부결을 안 좋게 만든다.
손을 뜨거운 물에 씻으면 수분과 유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미지근한 물에 씻는 것이 좋다.
물 온도가 체온과 비슷하면 손은 충분히 녹는다.
손을 물에 오래 대는 것도 나쁘다.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의 유분이 모두 씻겨나가기 때문이다.
약산성 비누로 짧은 시간에 씻어야 손 피부를 보호하는 케라틴 단백질층이 쉽게 깨지지 않는다.
다 씻은 뒤 바로 핸드크림을 발라야 보호막이 형성돼 건조한 겨울 공기에 수분을 뺏기지 않는다.
손이 많이 거칠어졌으면 자기 전에 팩을 하는 것도 좋다.
얼굴에 바르는 마사지크림을 손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들 만큼 듬뿍 바르고 1회용 비닐 장갑을 낀 다음 스팀 타올로 손을 덮는다.
손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크림이 깊숙이 흡수된다.
1주일에 한 번만 팩을 해도 손이 트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물이나 세제 등 각종 자극물질과 장기간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주부습진의 증상은 피부가 갈라지는 균열,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 붉어지는 홍반, 각질층이 딱딱해지는 과각화증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는 태선화, 물집, 손톱의 변화, 부종 등으로 나타난다.
증상 초기엔 손가락 끝에서만 나타나다가 차츰 손바닥, 손목, 손에도 번지게 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습제가 함유된 연고를 바르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부신피질호르몬과 보습제가 혼합된 연고를 바르거나 내복약을 먹어야 한다.
사실 주부습진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주부습진을 일으키는 원인(물, 세제, 자극적인 식재료 등)에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