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60kg 시절 감독 폭언에 다이어트 결심했다
김희정 60kg 시절 감독 폭언에 다이어트 결심했다
배우 김희정(53)이 한 감독의 말로 인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희정은 “대학생 때 별명이 ‘육공케이’였다”며 “한때 60kg가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김희정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것은 한 감독의 말 때문이었다.
김희정은 “어느 회식 날 감독님이 저를 툭 치더니 ‘너는 꿈도 없냐’고 했다” 며 “그 당시 여배우의 기준이 있으니까, 그 얘기를 듣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희정은 “현재는 거의 최저 몸무게로 40kg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처럼 외모에 관한 폭언을 듣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몸매 강박이나 다이어트 강박을 겪을 수 있다.
다이어트 강박 생리불순, 폐경까지 이어질 수 있어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마르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끊임없이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경우 저체중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이는 ‘다이어트 강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이어트했을 때 안도감을 느끼고, 안 해서 체중이 조금이라도 늘면 불안감을 느끼는 집착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체중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거식증,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거식증은 말 그대로 음식 먹기를 거부해 저체중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거식증 환자들은 영양 부족 상태이기에 면역력이 떨어져 일반 사람이라면 걸리지 않는 병까지도 걸릴 수가 있고, 변도 만들어지지 않아 변비가 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폐경,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성 폭식, 먹고 나서 후회하고 토하기 반복
강박적으로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음식 제한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생긴다.
그 결과 한순간에 폭식하게 된다. 다만 폭식한 뒤 심각한 죄책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이후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도하게 운동하거나,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를 복용하는 등 보상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를 ‘신경성 폭식’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보상행동이 정도에 따라 신체 건강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신경성 폭식증이 있는 사람은 폭식하지만, 체중에 엄격하기 때문에 저체중이나
과체중이기보다 정상 범위의 체중인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어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므로 손가락에 상처가 있을 수 있다. 구토를 자주 하면 치아에 손상을 주고, 뺨과 식도에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위가 파열되거나 식도가 찢어지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이상 심장박동으로 돌연사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 중독에서 탈출하는 방법
다이어트 중독 탈출은 자기 체중을 저체중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기 신체에 불만을 품기보다 정상적인 형태를 갖춰가는 중이라는 믿음을 갖는 게 좋다.
다음으로 먹지 못할 음식‧먹을 수 있는 음식 등 음식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는 기준을 세워두면 해당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져 한 번 먹어버리는 순간 폭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