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여기저기 가려운 몸 이런 이불 덮으면 의외로 도움
가을철 여기저기 가려운 몸 이런 이불 덮으면 의외로 도움
우울증 약만큼 좋다 해서 주 3회 걸었는데 효과 없던 이유
건조한 가을,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져 외부 이물질로부터 피부가 자극받기 때문이다.
일교차까지 크면 피부가 온도 차를 자극으로 받아들여 가려움증, 부기, 발진 등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가을 가려움증 어떻게 하면 완화할 수 있을까?
피부 장벽 약한 노인에게서 자주 나타나
건조해진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진다.
우리 몸은 히스타민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히스타딘이라는 아미노산이 바뀐 물질인데, 평소에는 비만세포에 저장돼 있다가 피부에 자극이 생기면 말초신경,
혈관 내벽, 점막 등으로 이동해 피부를 가렵게 한다. 건조한 것뿐만 아니라 진동, 압력, 온도와 습도의 변화,
니켈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노인에게서 히스타민에 의한 가려움증이 잘 나타난다.
체온 변화 줄이는 ‘얇은 이불’ 도움돼
가려움증이 심해졌다면 평소 마시던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함량을 줄인다. 그렇지 않아도 피부가 건조해졌는데,
이뇨 작용까지 활발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테오브로민(각성 작용이 있는 물질)이 든 초콜릿, 술, 콜라 역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잘 때는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두꺼운 이불보단 얇은 이불을 덮는 게 좋다. 소재는 면 소재가 좋다.
가려움증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양모 소재의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보습제를 피부에 바르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만성 콩팥병, 당뇨병에 의해 나타날 수도
가려움증이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만성 콩팥병이 있어 혈액 투석을 받는 사람,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20~25%는 전신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 합병증일 수도 있는데, 이땐 손이나 발끝 말초 부위가 가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 온도가 증가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